‘환경·교육 여건 개선’ 한목소리

부개3동 표심 향방 관심





5명의 후보들이 굴포천이 흐르고 있는 지역 특성과 삼산택지 개발로 인한 신도시 조성, 부천을 경계로 하고 있는 부개3동의 특성을 고려해 환경과 교육여건 개선에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리당 이창배(남·44) 후보는 굴포천 정비사업 마무리를 비롯해 부개3동의 열악한 교육, 교통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삼산2동의 사회기반시설을 완비하는 한편 구도심이라 할 수 있는 갈산1동, 삼산1동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나라당 후보에 비해 갈산동과 삼산동에서 선점했다고 보고 있으며, 다소 취약한 부개3동은 호남 지지층을 중심으로 표를 모아 나갈 계획이다.

한나라당 강창규(남·51) 후보는 ‘웰빙 부평’을 내걸고 선거에 임하고 있다. 굴포천 정비 사업에 편성된 예산이 실질적으로 집행될 수 있게 하고 이와 연계해 아파트 단지의 녹지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밖에 도로를 에코팔트로 포장해 아파트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폴리스 맘 제도를 노인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다는 공약을 내놓고 있다. 갈산, 삼산동에서 탄탄한 기반을 자신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부개3동이 취약하다.

민주당의 이호영(남·47) 후보 역시 굴포천 등 지역의 환경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또한 조례 제·개정과 예산에 대한 감시 등 시의원의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2년 동안 지역의 표심을 다졌지만 열린우리당에서 공천에 대한 언지를 안 주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으며, 당 지지도를 뛰어넘어야 하는 과제가 있다.

민노당 김형회(남·36) 후보는 삼산동에서 어린이도서관 운영과 굴포천, 삼산동 농수로 살리기 등 다양한 지역 활동을 기반으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서부간선수로 생태하천 조성을 비롯해 서부간선수로와 굴포천 변을 잇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아토피 클리닉 센터 설치, 교실 공기 정화, 아파트 단지와 공장지대 녹지 공간 확보 등 자연 친화적 환경 조성에 집중할 계획다.

무소속의 조채환(남·63) 후보는 지역의 교육여건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 조직력 등에서 열세이지만 26년의 교직 생활 중 15년가량을 부평에서 지내 그동안 맺은 제자 등의 인맥을 최대한 끌어 모으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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