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정비로 건강한 여름을 보내세요”

본격적인 무더위가 슬슬 기승을 부리면서 냉장고의 인기가 한층  올라가고 있다. 그러나 인기가 있는 만큼 냉장고 사용에 다른 때보다 더 많은 주의가 요구된다. 냉장고를 정리하면서 현명한 이용을 통해 식중독 없는 건강한 여름을 보내보자.

 

▲ 냉장고는 ‘만능’이 아니다
음식물이 남으면 무조건 냉장고로 ‘직행’ 처리하고 안심하는 사람들. 그러나 냉장고는 저장할수록 맛이 변한다는 것은 기본 원리. 음식을 냉장고에  오래 넣어둘수록 맛없는 음식을 먹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 것.

▲ 냉동실은 안심?
천만에, 냉장실보다 냉동실이 음식물 더 오래 동안 보관할 수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그 맛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인  것은 절대 아니다. 냉동실에 넣었어도  오랜 시간이 지나면 맛이 변하고 상하게 된다. 따라서 냉동실만 믿고 넣어둔 1년 전 생선, 고기가 아직도 있다면 빨리 꺼내서 정리하는 것이 좋다.

▲ 냉장고도 자기 자리가 있는 법
냉장고 칸칸마다 온도가 다르다. 일반적으로 냉장고 위칸이 가장 온도가 낮다.
맨 위칸은 매일 먹는 반찬과 바로 사온 식품을 놓는 공간으로 식탁에 고정적으로 나가는 밑반찬 등을 넣어두면 된다. 반면 냉장고 안쪽에 놓은 음식물은  잊기 쉽기 때문에 안쪽에 넣어둘 만한 음식들은 쟁반 등에 두고 쉽게 꺼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전기를 절약하고  음식물을 버리지 않는 방안이 될 수 있다.
2등 칸에는 가끔 손이 가는 견과류, 비교적 오랜 시간 보관이 가능한 제품 등을 넣어둔다.
야채실로 들어가는 시금치 등은 젖은 신문지에 싸서 보관하고 무는 야채실의 수분을 흡수하는 잎을 잘라내고 세워 보관하도록 한다.

 

▲ 반찬용기, 플라스틱보다 유리로
반찬을 넣어두는 데 이왕이면 플라스틱이나 비닐보다는 유리나 사기로 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플라스틱은 상온에서 환경호르몬 방출이 활발하기 때문에  모든 반찬통을 바꿀 수 없지만 물렁한 플라스틱 용기부터 숫자를 줄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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