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경인항 이용 선사·화주·포워더 대상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시가 인천항과 경인항 물동량 창출에 기여한 선사·화주·포워더(운송주선인) 등을 선정해 12억원을 지원한다.

시는 24일 ‘2023년 인천지역 항만활성화 인센티브’ 사업으로 12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전경 (사진제공 인천항만공사)
인천신항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전경 (사진제공 인천항만공사)

이 사업은 신규항로 개설, 물동량 증대,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 등을 위해 항만 이용업체들에 혜택을 주는 사업이다. 인천항만공사에 10억원, 한국수자원공사에 2억원을 각각 배분해 인천항과 경인항 이용사들을 지원한다.

인천항은 선사·화주·포워더로 나눠 혜택을 준다. 지원 기준을 보면, 선사는 신규·원양항로, 물동량 증가, 환적량 등이다. 화주·포워더는 전략지역 운송, 냉동·냉장 화물, 수출량 증가, 복합운송 등의 여부를 판단해 지원한다.

경인항은 물동량 증가, 항로개설, 항비지원(예선·도선료)에 따라 지원한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지원하는 부두 운영사(SM경인터미날, 인터지스, 대우로지스틱스)를 거쳐 지급한다.

지원금 신청은 인천항의 경우 인천항만공사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경인항은 한국수자원공사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지원금 산정근거와 지급기준을 마련했다. 타당성과 심도 있는 실적 검토를 통해 지급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국제정세와 글로벌 공급망 변동성으로 어려움을 겪는 선사·화주·포워더 등 에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고, 타 항만과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이번 사업으로 해운물류업계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인천지역 항만 이용사들의 의욕 고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꾸준한 지원으로 인천지역 항만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