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행숙 부시장, 부평지역 시의원과 ‘우리동네 시청’ 운영
부평체육센터 개선ㆍ배드민턴장 설치ㆍ부개역 주차장 등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시와 시의회가 함께 부평구를 방문해 체육시설과 공영주차장 확충 등 민생현안을 점검했다.

인천시는 27일 시의회와 함께 추진 중인 ‘우리동네 시청’ 운영을 위해 지난 1월 계양구를 찾은 데 이어서 부평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27일 시의회와 함께 추진 중인 ‘우리동네 시청’ 운영을 위해 지난 1월 계양구를 찾은 데 이어서 부평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는 27일 시의회와 함께 추진 중인 ‘우리동네 시청’ 운영을 위해 지난 1월 계양구를 찾은 데 이어서 부평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사진제공 인천시)

민선 8기 현장소통 강화를 위해 운영 중인 ‘우리동네 시청’은 시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인천 군·구 10개의 생활민원 현장을 찾아 주요현안 사업을 점검하는 자리다. 주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날은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을 비롯해 부평구를 지역구로 둔 임지훈·이단비·박종혁 시의원과 유관부서 공무원이 동행했다. 주요 점검 현안은 ▲부평국민체육센터 환경 개선 공사 ▲십정2동 배드민턴장 설치 ▲부개역 북부 공영주차장 확충 등이다.

이들은 먼저 부평국민체육센터를 찾아 시설물을 살피고 사업 추진사항을 살폈다.

임지훈(민주. 부평5) 의원은 “부평국민체육센터는 수영장 지붕형태가 돔 형태로 돼 있어 구조물 무게에 따른 처짐으로 누수가 발생해 안전문제와 민원의 원인이 된다”며 “노후한 장애인용 승강기는 크기가 협소해 용자들의 불편이 커 환경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이행숙 부시장은 “주민의 불편사항에 공감한다. 시설물 관리주체인 부평구가 사업추진에 따른 국민체육진흥기금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사업’ 공모 신청을 하면 국비 보조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게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열우물경기장에서 이단비(국민의힘, 부평3) 의원은 “십정동에는 인근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실내 배드민턴장이 없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 마련에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부시장은 “당초 열우물경기장 내 실내배드민턴장 설치를 추진하려 했으나 기존 이용자들의 수요·공간 등의 문제로 어렵다고 판단해 우선 경기장 공원 용지에 야외배드민턴장을 설치하겠다”며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실내배드민턴체육관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부평구 관계자들은 단기적으로는 “오는 6월 개관 예정인 부평남부체육센터 실내 배드민턴장을 이용할 수 있게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부개역 환승 공영주차장에서 박종혁(민주, 부평6) 의원은 “해당 공영주차장 주변은 주거지 밀집지역이고, 부개역 환승객이 많아 등 주차수요 대비 공영주차장 공급률이 떨어진다”며 “해당 주차장 용지에 건축물식 주차장을 조성해 주변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이 부시장은 “3월 중 부평구가 시행예정인 2023년 주차수급실태조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주차장 확충 규모를 결정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와 시의회는 오는 3월 7일 부평구 지역구 시의원(나상길, 유경희, 이명규)과 함께 ▲부평수도사업소 용지 공영주차장 조성 건의 ▲부평4구역~화성파크드림 인근 도로개설 ▲부평1동 경로당 신설 건의 현장을 찾아갈 예정이다.

인천시와 시의회가 함께하는 ‘우리동네 시청’은 민선8기 이후로 지난해 10월 중구·동구와 올해 1월 계양구를 방문했다. 2~3월에는 부평구를 찾아가고 향후 시의회와 방문지역을 협의해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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