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세종시 위기경보 '관심'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단속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환경부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나쁨'으로 나타난 인천시 등 수도권 시도 3곳과 세종시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환경부는 인천, 서울, 경기 등 수도권과 세종시에 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5일 오전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50㎍/㎥를 초과했고 6일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해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 자료를 보면, 6일 오전 9시 기준 인천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86으로, ‘나쁨’ 수준이다.
또,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65로 '나쁨' 수준이다. '나쁨' 수준은 미세먼지 농도가 1㎥당 81~150㎍인 경우, 초미세먼지 농도가 1㎥당 36~75㎍인 경우를 말한다.
초미세먼지 위기경보가 '관심' 단계로 발령되면, 행정·공공기관 운영 사업장은 운영시간을 단축·조정하고 건설공사장은 공사시간을 변경·조정하면서 날림먼지 억제 조치를 실시해야 한다.
또한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운행이 중단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 10만원을 내야 한다. 인천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단속을 시행하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고농도 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단계를 발령해 관계 기관과 함께 비상저감조치 등을 시행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건강관리에 더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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