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구청장 “주민과 공감대 형성 등재 위해 노력”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와 인천 중구(구청장 김정헌)가 영종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영종총연은 "지난달 31일 중구 제2청사에서 열린 ‘영종지역 현안 해결 간담회’에서 영종총연과 김정헌 중구청장이 영종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31일 영종총연과 김정헌 구청장이 영종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사진제공 영종총연)
지난 31일 영종총연과 김정헌 구청장이 영종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사진제공 영종총연)

간담회에서 영종총연은 김정헌 구청장에게 ▲습지보호지역 지정 중구 적극 추진 ▲세계자연유산 등재 시 기대효과 연구 ▲관광‧생태교육 사업예산 배정 ▲칠면초 군락 보전 관광자원화 등을 제안했다.

김정헌 구청장은 갯벌 가치와 보전 필요성에 동의했고, 어민‧지역주민과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영종도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종총연은 “김정헌 구청장이 영종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뜻을 밝힌 만큼, 구는 인천시‧정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영종총연은 어민‧지역주민‧시민사회와 협력해 영종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적극 협조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영종도 갯벌은 멸종위기종이자 해양보호생물인 흰발농게의 국내 최대 서식지이며, 멸종위기종 1급인 저어새‧두루미‧노랑부리백로 등이 서식하는 곳이다.

2021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국내 서천, 고창, 신안, 보성‧순천 등 갯벌 4개를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했고, 오는 2025년까지 영종‧강화‧송도 등으로 등재 갯벌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문화재청은 세계자연유산 한국갯벌에 인천 갯벌을 포함하기 위한 2단계 등재작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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