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오전 국회서 개최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시(시장 유정복)와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김교흥)이 당정협의회를 개최한다.

24일 인천시와 민주당 인천시당 관계자 등의 말을 종합하면, 양측은 오는 29일 오전 7시 30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당정협의회를 개최하는 것에 합의했다.

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 인천시)
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 인천시)

이번 당정협의회는 민선 8기 인천시가 들어선 뒤 야당과 단독으로 진행하는 첫 당정협의회이다.

인천 지역구 국회의원 13명 중 국민의힘 소속은 2명이고, 민주당 소속은 11명이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국민의힘 소속이 단체장을 맡고 있는 인천시로선 어느 때보다 협치가 절실하다.

특히, 유정복 인천시장이 추진하는 행정체제 개편과 추가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을 위해 국회 협조는 필수다.

또한, 국회 예산결산심의위원회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가 각 상임위에서 의결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심의하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시는 인천 예산을 증액하거나 지키기 위한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예산결산심의위원회 위원 중 인천을 지역구로 하는 위원은 민주당 소속 유동수(인천 계양갑), 정일영(인천 연수을) 국회의원 등 2명뿐이다.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비례대표로 범위를 넓혀도 정의당 배진교 국회의원 1명 늘어난다.

특히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감액과 증액을 심사해 결정하는 예산안등조정소위에 유동수 의원이 활동하고 있어 인천시는 유 의원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번 당정협의회에 관심을 모으는 여부는 인천을 지역구로 하는 민주당 이재명(인천 계양을) 대표가 참석하는지 여부다. 민주당 측은 일단 이 대표가 참석하는 것에 무게를 두고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정훈태 민주당 인천시당 사무처장은 “24일 현재까지는 이 대표가 참석하는 것으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큰 변수가 없다면 이 대표가 당정협의회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당정협의회엔 국회의원 11명 등 지역위원장 13명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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