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사회적기업육성지원위 열어 우수기업 선정

인천시가 최근 ‘우수 (예비)사회적 기업 및 군ㆍ구 특화사업 선정을 위한 사회적기업육성지원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개최해 부평구 부개1동에 위치한 인천평화의료생활협동조합(이사장 송일수)을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 중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날 위원회 평가에는 인천지역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 36곳과 인천형 예비 사회적기업 54곳 중 각 군ㆍ구에서 선정한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 6곳과 인천형 예비 사회적기업 14곳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위원회는 지역의 안정적 일자리 제공 실적을 반영한 일자리 창출 기여도, 수익금 환원과 사회서비스 제공을 위한 사회기여도, 총사업비 대비 자기자본 비율과 마케팅 추진 성과를 통한 자립도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평가 결과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 ‘최우수’에 인천평화의료생협, ‘우수’에 정부물품재활용ㆍ(사)실업극복인천본부 행복한 도시락ㆍ(주)청솔요양센터가 각각 선정됐다. 인천형 예비 사회적기업 ‘최우수’에는 두리지역복지센터 남동사업단, ‘우수’에 우리청년사업단ㆍ(주)미추디자인이 선정됐다.

지역주민의 출자로 만들어진 인천평화의료생협은 최근 4년간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기업으로서 성장 가능성이 높고, 지역 취약계층에 방문진료ㆍ장애인돌보미ㆍ노인돌봄 서비스 등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한 실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날 선정된 기업에는 사업개발비로 2000만~4000만원을 지원하며, 인천평화의료생협은 4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송영석 인천평화의료생협 전무이사는 “인천시가 사회적기업 육성과 활성화를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한 것에 대해 깊이 감사하다”며 “조합원의 힘으로 일궈온 덕분에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위원회는 이날 지역 특성에 맞는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 군ㆍ구 특화사업도 선정했다. 중구의 청년 사회적 기업가 발굴 사업과 동구의 두산인프라코어 시설물 기부에 따른 김치공장 사회적기업 설립 외 1건, 남구의 우각로 어반빌리지 사업이 선정돼 5000만원씩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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