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인천시민의 미래, 돌봄을 말하다’ 3번째 토론회
"소규모 민간사회서비스 사업 조화와 고도화 역할해야"

인천투데이=여수정 기자│인천사회서비스원이 민간이 수행하는 사회서비스를 발굴하고 연결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인천사서원은 지난 2일 ‘인천시민의 미래, 돌봄을 말하다’ 연속토론회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사회서비스원이 지난 2일 열린 마지막 ‘인천시민의 미래, 돌봄을 말하다’ 연속토론회에서 발제자와 토론자들이‘민관 협력의 길을 온(ON)하다’를 주제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 인천시)

 

앞서 인천사서원은 지난달 13일 첫 번째 연속토론회 ‘인천시민의 돌봄을 논(論)하다’를 열었다. 첫 번째 연속토론회에서는 인천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관련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을 모색했다.

이후 인천사서원은 같은달 26일 두 번째 연속토론회 ‘공공돌봄센터 활성화의 길을 온(ON)하다’를 열었다. 두 번째 토론회에서는 공공돌봄센터를 활성화로 인천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도모했다.

이번 연속토론회에서 발제는 조상미 중앙사회서비스원장이 맡았다. 조 원장은 ‘인천시사회서비스원 공공돌봄 실현을 위한 민관 협력방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조 원장은 인천사서원을 비롯한 광역사서원은 민간이 수행하는 사회서비스를 발굴하고 연결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인 광역사서원이 소규모 민간 사회서비스 사업을 조합해 고도화하는 역할을 수행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조 원장은 이와 관련해 ▲경기도 부천시 지역사회통합돌봄과 재단법인 ‘행복커넥트’가 운영하는 ‘인공지능 마을돌봄서비스 행복동행 365’ ▲서울시 양천구 통합돌봄 모델인 ‘커뮤니티 리빙랩’ ▲경기도 오산세교종합사회복지관 ‘민관협력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을 소개했다.

조 원장은 소개한 사례처럼 민관 협력으로 복지 수요자 특성을 분석하고 이를 근거로 지역사회 자원을 개발하고 연계해야한다고 부연했다. 인천사서원이 이렇게 해야 공공 중심 지원제도의 사각지대를 보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발제 후 토론은 홍선미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진행했다.

토론에서 먼저 백진희 부평구 갈산종합사회복지관장은 ‘공공돌봄 실현을 위한 민관 협력 경험과 제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백 관장은 부평구가 민간기관과 협력해 추진 중인 지역사회 통합돌봄사업을 설명했다. 백 관장은 통합돌봄사업으로 부평지역사서원이 ▲지역 돌봄 서비스 개발 ▲통합 서비스 연계 제공 ▲욕구판정 체계 통합관리 기능 등을 담당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송영석 인천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이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핵심은 사회적경제의 육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송 센터장은 발표에서 인천평화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을 사례로 들었다. 인천평화의료사협은 20여년간 활동하며 얻은 명확한 목적과 참여 기반, 조직력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사서원이 이러한 사회적협동조합의 특성을 살려 성장할 수 있는 지원체계를 마련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최윤희 인천연수지역자활센터 센터장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3년 기획 사업으로 추진한 ‘돌봄 소외 위기세대 1인·한부모 가구 돌봄 서비스 지원사업’의 배경과 성과를 소개했다.

최 센터장은 이 사업 진행으로 지역별 데이터 베이스가 모집돼 1인 가구와 한부모 가구에 제공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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