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 입찰 공고 예정, 지하2층‧지상3층 9900㎡ 규모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시가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서구 검단신도시 내 박물관‧도서관 등으로 구성된 복합문화시설의 국제설계 공모를 추진한다.

시는 서구 검단신도시 내 14호 근린공원 용지에 건립을 추진 중인 가칭 인천도서관의 국제설계공모를 다음달 말께 국제설계 공모 입찰 공고를 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검단신도시에 추진 중인 가칭 인천도서관의 조감도.(자료제공 인천시)
검단신도시에 추진 중인 가칭 인천도서관의 조감도.(자료제공 인천시)

가칭 인천도서관은 인천 공공도서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하고, 서북부지역 주민에게 도서관 서비스 제공과 동시에 인천지역 공공도서관의 부족한 장서 공간 해소를 목적으로 건립 중이다. 고고학에 특화된 검단박물관과 통합된 복합문화시설로 추진한다.

2024년에 공사에 착수해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사업비는 449억원(기부채납 토지비 포함)으로 지하 2층에서 지상 3층에 연면적 9900㎡ 규모로 건립된다. 인천 공공도서관 중에서는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국제설계공모는 도서관 건립 대행을 맡은 인천도시(iH)공사가 추진한다. 공사는 공모에 앞서 지난 3월 공모 전반의 주요사항을 검토하고 자문하기 위해 국제설계공모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수 차례 실무회의를 거쳤다. 최적의 설계공모지침서를 작성하고 심사위원 구성 등을 마무리했다.

국·내외 모든 건축가들이 참가할 수 있는 이번 공모의 참여신청은 10월 말께 공고일부터 시작한다. 2023년 2월 작품 신청과 심사를 거쳐 2023년 3월 당선작과 입선작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김경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가칭)인천도서관은 검단박물관과 통합 건립되는 복합문화시설로 시너지 효과는 물론 서북부지역의 랜드마크로 지역의 대표건축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달 공고된 인천뮤지엄파크 건립 설계공모와 더불어 인천의 최대 문화인프라 구축사업에 해당하는 만큼 사업에 차질이 없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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