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세트 접전 끝에 성균관대 꺾고 우승
고성대회, 무안대회 이어 3연속 우승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 배구부가 지난 26일 대한항공배(KUSF) 대학배구 U-리그에서 우승하며 올 시즌 3관왕에 올랐다.

26일 인하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성균관대와 결승전에서 인하대는 마지막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이로써 인하대는 2022 대한항공배 대학배구 고성대회와 무안대회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까지 거머쥐며 올 시즌 대학 배구 최강자로 등극했다.

인하대학교가 2022년 대한항공배(KUSF) 대학배구 U-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인하대학교가 2022년 대한항공배(KUSF) 대학배구 U-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인하대는 1세트를 내주며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어진 2, 3세트를 잇따라 가져오며 분위기를 잡았다. 4세트는 치열한 공방전이 성균관대가 이기며 마지막 세트까지 경기가 이어졌다.

5세트는 두 팀 모두 쉽게 리드하지 못하며 치열한 공방을 벌이다가 세트 중반 성균관대가 연속 범실을 기록하면서 인하대가 승기를 잡았다. 접전 끝에 에이스 신호진이 블로킹에 성공하며 매치포인트를 만들었고 마지막에 상대 범실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인하대는 에이스 신호진(4학년)이 28점, 바야르사이한(4학년)이 20점을 득점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무안대회 신인상을 받은 신현일(1학년)은 12점을 얻어내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신호진 선수는 이번 대회 MVP로 선정됐다.

최천식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한 성과가 올 시즌 3관왕으로 연결됐다”라며 “10월에 울산에서 열릴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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