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인천 홈에서 리그 선두 울산과 맞대결
제주원정 항공권 보답 인천 청소년·어린이 초청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이 9년 만에 K리그(프로축구) 1부리그 파이널A 무대에 선다. 첫 대결 상대는 리그 선두 울산이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오는 10월 1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리그 1위 울산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34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고 27일 밝혔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오는 10월 1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리그 1위 울산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34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고 27일 밝혔다.(사진제공 인천유나이티드)
인천유나이티드는 오는 10월 1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리그 1위 울산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34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고 27일 밝혔다.(사진제공 인천유나이티드)

인천은 2022시즌 정규리그에서 12승 13무 8패(승점 49점)로 4위를 기록했다. 33경기서 35실점(경기당 1.06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내내 ‘짠물 수비’를 보여줬다.

이를 토대로 스플릿 라운드가 도입된 2013년 이후 9년 만에 상위 그룹인 파이널A에 속하게 됐다. 파이널라운드 첫 상대는 1위 울산이다.

스플릿라운드는 각 팀과 두 번씩 경기를 치르고 나서 순위를 기준으로 상위 6팀과 하위 6팀을 파이널 A·B 그룹으로 나눠 경기를 한차례씩 더 치른 뒤 순위를 최종 결정하는 제도를 말한다.

인천은 3위 포항(승점 55점)을 승점 6점 차로 쫓으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도모한다. 리그 1위 울산은 승점 5점 차인 2위 전북(승점 61점)을 따돌리고 우승에 도전한다. 양 팀 모두에게 이번 경기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인천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미드필더 여름과 수비수 오반석이 팀 훈련에 합류했다.

또한, 한국 올림픽대표팀에 다녀온 민경현, 홍시후와 생애 첫 국가대표에 발탁돼 뉴질랜드와 친선전 풀타임 활약한 호주 출신 수비수 델브리지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강민수, 김광석, 김창수 등 베테랑 수비수들이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짠물 수비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파이널라운드 첫 번째 홈경기에 인천서포터스 ‘파랑검정’과 인천유나이티드의 초청으로 청소년·어린이 입장객이 많이 찾아올 전망이다.

파랑검정은 인천유나이티드구단의 제주 원정 왕복 항공권 공약 이행에 보답해 자발적으로 모금 운동을 벌인 뒤, 청소년·어린이 입장객을 홈경기에 초청하기로 했다.

구단은 파랑검정 측의 뜻을 받아 이날 인천 지역 청소년·어린이 입장객에 한해 E석과 S석을 무료로 입장시킬 예정이다.

또한 추첨으로 구단 공식 킷스폰서(유니폼 제작사) 마크론이 제공하는 가방, 모자, 후드티 등을 선물할 예정이다. 선착순 1000명에게는 게토레이 음료를 증정한다.

뿐만 아니라 이날 미출전 선수단의 사인회와 일일 점원 이벤트, 서포터스 게이트(S게이트) 팬 맞이 하이파이브 인사 등이 준비돼 있다.

경기장에 일찍 도착하는 ‘얼리버드 관람객’에겐 구단 공식 매거진 ‘THE UNITED’를 선착순 1000부 배부하며, 10주년 기념 응원용 친환경 클래퍼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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