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여톤 인천항 하역작업 중... 전량 사료용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러사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산 옥수수가 인천항으로 들어왔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최준욱)는 우크라이나산 옥수수 약 6만1000톤을 실은 보니타호가 우크라이나를 떠난지 11일만인 27일 인천항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곡물운반선이 보니타호로 들어온 옥수수를 하역작업 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항만공사)
곡물운반선이 보니타호로 들어온 옥수수를 하역작업 하고 있다.(사진제공 인천항만공사)

보니타호는 총톤수 4만여톤 규모의 벌크선으로 지난 16일 우크라이나를 출발했다. 현재 인천항 내항 양곡화물 전용 처리부두인 7부두에 접안해 하역 중이다.

하역작업은 인천항에서 곡식저장고 사일로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TBT와 한진이 처리하며 10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보니타호에 실린 옥수수는 모두 사료용이다. 그동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중단됐던 우크라이나 곡물수출이 최근 재개되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해외에서 확보한 물량을 국내로 들여왔다.

김영국 인천항만공사 항만운영실장은 “식량안보를 위해 안정적 곡물 공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하역사, 대리점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양곡처리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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