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년 합심 ‘인더로컬협동조합’
1920년대 지어진 근대건축물 ‘재생’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 자산을 활용해 인천 콘텐츠를 기획해 지역 주민과 여행자 간 활발한 교류 문화 공간이 될 ‘포디움126’이 개소했다.

23일 인더로컬협동조합은 인천을 중심으로 사고 하고, 인천의 문화를 소개하며, 인천 관광산업의 토대가 될 ‘포디움126(인천 중구 신포로 19-8)’을 개소한다고 밝혔다.

인더로컬협동조합이 개소한 '포디움126' (사진제공 인더로컬)
인더로컬협동조합이 개소한 '포디움126' (사진제공 인더로컬)

포디움126은 1920년대 지은 근대건축물을 활용해 재생했다. 기간·토대를 뜻하는 건축용어 ‘포디움(Podium)’과 인천의 위도와 경도인 ‘37˚27’12”N, 126˚42’18”E‘에서 차용해 만든 말이다.

인더로컬은 ‘포디움126’이 여행자에겐 창문 같은 존재, 지역 청년과 창작자에겐 발판이 되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카페·로컬편집샵·코워킹스페이스로 운영하고, 향후 일대에서 뜻을 같이 하는 가게·상점·숙소 등을 연결하는 마을 호텔을 개소하면 마을 호텔 라운지까지 겸할 예정이다.

‘포디움126’에선 인천 기념품과 인천 창작자가 제작한 각종 기념품과 인천 관련 서적을 볼 수 있다.

1층은 카페를 운영한다. 시그니처 음료부터 인천 원도심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디저트와 차를 맛볼 수 있다. 2층은 공용 업무 공간인 ‘코워킹스페이스’로 창작자들이 편안하고 효율적인 교류를 할 수 있게 꾸몄다.

김아영 인더로컬 이사장은 “주민 시선에서 인천의 원도심 일대 숨어 있는 가치와 매력을 발굴해 연결하고 싶었다”며 “외지인에게 인천이 일회성 당일치기 방문 도시가 아니라 하룻밤이라도 머물다 가는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 청년창작자들과 여행자들이 포디움126으로 인천 원도심 매력을 알아가는 공간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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