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무분규로 교섭 마무리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한국지엠 노사가 2022년 임금‧단체협약 교섭 합의안 조인식을 진행했다.

한국지엠은 2022년 임단협 합의안 조인식을 지난 22일 진행하고 올해 교섭을 공식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한국지엠 노사가 2022년 임금단체협약 교섭 조인식을 진행했다.(사진제공 한국지엠)
지난 22일 한국지엠 노사가 2022년 임금단체협약 교섭 조인식을 진행했다.(사진제공 한국지엠)

부평 본사에서 진행한 이날 조인식에는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한국지엠 사장과 이찬우 전국금속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김준오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장 등 노사 교섭 대표가 참석했다.

이들은 노사가 함께 도출한 2022년 임단협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무분규로 교섭을 마무리했다.

한국지엠 노사의 이달 2일 두 달 넘게 교섭을 진행한 끝에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인상 5만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타결 일시금 500만원 ▲위기 극복을 위한 격려금 100만원 ▲신규 차량의 성공적 출시를 위한 일시 격려금 10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30만원 등을 포함하는 총 730만원 상당의 임금과 일시금, 격려금 지급이다.

또한, 단협에 회사 재정 상황과 실적 등을 공유하는 투명 경영과 신뢰 경영 조항 만들기, 직장 내 성희롱 방지와 괴롭힘 금지 신설안 마련 등의 내용도 담았다.

올해 11월까지만 생산계획이 있는 부평2공장 등 공장별 발전전망 관련해선 전기차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노사 특별협의체를 구성한다는 내용 등도 담겼다.

이어 노조는 잠정합의안 관련 조합원 찬반투표를 6일과 7일 진행했으며 전체 조합원 7619명 중 7172명(94.1%)이 투표에 참여하고 4005명(55.8%)이 찬성해 잠정합의안을 통과시켰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