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인 미만 사회복지시설 영양사 없어 급식 관리 취약
해당 시설 맞춤 식단 제공 등 영양관리와 급식안전관리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시가 계양구 사회복지시설 급식관리지원센터를 오는 10월 경명대로 1048에 개소한다고 21일 밝혔다.

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는 노인과 장애인이 이용하는 50인 미만 사회복지시설 급식소의 영양관리와 급식안전관리를 하는 곳이다. 50인 미만 사회복지시설은 영양사가 없어 급식 관리에 취약한 경우가 많다.

이에 센터는 소규모 사회복지시설에 ▲식습관 분석해 연령·질환별 맞춤형 식단 제공 ▲노인 등 이용자별 영양관리카드 작성과 상담 ▲이용자·보호자·종사자 대상별 식생활 교육을 진행한다.

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 안내 카드뉴스.(출처 정책브리핑)
사회복지 급식관리지원센터 안내 카드뉴스.(출처 정책브리핑)

국회는 지난해 7월 ‘노인·장애인 등 사회복지시설의 급식안전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했다. 이는 고령화 가속화와 장애인 돌봄서비스 확대 등으로 증가한 사회복지시설 이용자의 급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법이다.

시는 이 법을 적용해 급식관리지원센터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인천의 50인 미만 사회복지시설은 458개소다. 이는 전체 사회복지시설의 72.4%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2019년 7월 서구에 센터를 개소했다. 이후 지난 7월 남동구에 센터를 개소했다. 오는 10월 계양구 센터 개소 후 내년 미추홀구, 부평구에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시 위생정책과 관계자는 “영양 취약계층 시설의 센터 가입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내년에 센터를 추가로 설치하기 위해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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