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까지 공장 설비 안정성 확보 위해 실시
“철저한 안전‧보건‧환경 관리, 무재해‧무사고 완수”
“일부 소음‧불꽃 등 주민불편 방지, 현장 점검 철저”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SK인천석유화학(대표이사 최윤석)이 오는 23일부터 39일간 공정 가동을 중지하고 정기보수를 진행한다.

SK인천석유화학은 설비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3일부터 10월 31일까지 2019년 이후 3년 만에 정기보수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SK인천석유화학 임직원과 협력사 구성원이 지난 15일 열린 2022년 정기보수 무재해‧무사고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사진제공 SK인천석유화학)
SK인천석유화학 임직원과 협력사 구성원이 지난 15일 열린 2022년 정기보수 무재해‧무사고 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제창하고 있다.(사진제공 SK인천석유화학)

정기보수는 정유‧석유화학 시설 개선을 위해 모든 공정의 가동을 멈추고 실시하는 작업으로 보통 3년을 주기로 한다. 정기보수 기간에는 정제시설 등 각종 설비를 분해해 정밀 검사를 실시한 뒤 설비 교체와 정비, 촉매 교체 등 작업을 한다.

또한, 이번에는 전반적인 설비 개선작업 외에도 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 사업도 실시한다. 공정 폐열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공정 열원 최적화 2단계 사업’으로 온실가스를 감축을 추진한다.

SK인천석유화학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확보 후 작업 수행’을 원칙(SHE First, Safety Healthy, Environment First)으로 철저한 안전 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위험작업은 안전계획을 수립하고 점검하는 안전감리단을 운영한다. 필수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작업자를 정기보수에서 원천 배제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도도 시행한다.

아울러 정기보수 기간, 공장 가동정지(Shut-down)와 재가동(Start-up)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부 소음과 불꽃 등 주민 불편사항을 방지하기 위해 현장 점검 등도 철저히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15일 SK인천석유화학은 최윤석 대표이사와 각 협력사 소장을 비롯한 정기보수 참여 구성원 500여명과 함께 무재해‧무사고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구성원들은 무재해‧무사고 실천으로 정기보수 성공 완수를 다짐했다.

결의대회에서 최윤석 대표이사는 “아무리 철저한 준비를 해도 안전사고는 늘 주변에 도사리고 있어, 작업 전 안전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서로의 안전을 잘 챙겨 달라”며 “문제가 있을 때는 작업을 즉시 중지하고 문제를 해결한 다음 안전한 상태에서 작업이 진행될 수 있게 서로 두려움 없이 소통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정기보수에 투입하는 인원은 하루 최대 2200여명으로 사전 작업 인원까지 더하면 연인원 9만30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역 내 소비와 장비, 소모품 등 구매로 직간접적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약 15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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