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달 맞아 학교별 과학행사 풍성
과학의 달 4월을 맞아 우리 구의 각 학교에서도 과학행사들이 풍성하게 펼쳐지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에서는 각 학교별로 과학주간을 선포, 다양한 경연대회와 과학놀이마당이 진행됐다.
삼산동 소재 한길초등학교(교장 고근제)는 상상그림 그리기, 독후감쓰기, 모형항공기 날리기, 과학상자 조립 경진대회 등 6개 학년 전원이 골고루 참여하는 행사를 가졌다.
특히 학교에 처음 입학해 교내 행사를 참여, 고사리 같은 손으로 과학상상화를 그리는 1학년 학생들의 얼굴에는 신기한 표정이 역력하기도 했다.
또한 4~6학년 희망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모형항공기 날리기 대회에서는 바람이 부는 궂은 날씨에 불구하고 25.23초를 기록한 6학년 5반 학생이 고무동력기 부분 최고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우수작품은 4월 17일부터 30일까지 학년별 게시판에 전시한다.
▲ 한길초등학교에서 진행된 모형항공기 날리기 대회. |
부개3동 소재 구산초등학교(교장 조현팔)의 과학행사도 학생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 과학 독후감 쓰기, 모형항공기 대회, 컴퓨터 경진대회, 물로켓 발사대회, 과학 표어·포스터 대회, 과학 탐구사례 발표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끌었다.
특히 14일 4~6학년 학생들이 참가한 물로켓 발사대회는 학생들이 직접 물로켓을 제작, 발사하고 반 친구들이 응원하는 진풍경이 벌어져 마치 가을운동회라도 된 듯 구산초등학교 운동장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채우기도 했다.
이날 39미터의 높은 기록으로 5학년에서 1위를 차지한 유연지 어린이는 “각도기로 뒷날개의 각도를 재서 정확히 만들었더니 좋은 기록이 나왔다”며 “물로켓 만들 때 도와주신 엄마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 구산초등학교 물로켓 발사대회에서 5학년 1위를 차지한 유연지 어린이가 물로켓을 발사하고 있다. |
한편, 과학의 날은 4월 21일로 과학기술처 발족일인 1967년 4월 21일을 기념해 1968년 제정됐다. 애초 일제 강점기인 1934년 당시 세계 최고의 과학자로 여겨지던 진화론의 창시자 찰스 로버트 다윈(Charles Robert Darwin)이 죽은 지 5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제1회 ‘과학데이’로 삼아 행사를 벌였으나 일제의 탄압으로 중단됐다가 해방 이후 다시 제정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