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중 불쾌한 신체접촉
시교육청, 직위해제 조치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 연수구 한 초등학교에서 교감이 회식 도중 기간제 교사를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시교육청 감사관실은 지난 7월 26일 연수구 소재 한 초등학교 교감 A(48)씨가 20대 기간제 여성 교사를 성추행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연수경찰서.(네이버지도 갈무리 사진)
연수경찰서.(네이버지도 갈무리 사진)

A씨는 사건접수 전날인 7월 25일 오후 8시쯤 회식자리에서 술에 취해 갑자기 해당 기간제 교사의 은밀한 신체부위를 만졌고, 피해 교사는 불쾌함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접수한 시교육청 감사관실은 인천연수경찰서에 통보했다. 경찰은 7월 말 감사관실에 수사개시를 통보했고, 시교육청은 A씨를 직위해제했다.

해당 교사는 신규 기간제 교사로 지난 8월 계약이 만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수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라 혐의는 자세히 말해줄 수 없다”며 “자세히 조사한 뒤 사건 송치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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