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부터 김해~인천공항 간 ‘환승전용 내항기’ 운항
해외여행 수요 회복에 비수도권 국제선 여객 편의 개선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대한항공이 해외여행 수요 회복에 조응해 비수도권 국제선 여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환승전용 내항기 운항을 재개한다.

대한항공은 우선 코로나19 장기화로 중단했던 김해~인천공항 간 환승전용 내항기 운항을 2년 6개월 만에 재개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오는 9월 30일부터 하루 두 편씩 보잉 737-8 기종을 투입해 김해~인천공항 노선을 운항한다. 부산 출발편은 오전 7시(KE1402), 오후 15시 25분(KE1408)이며, 인천 출발편은 오전 9시 30분(KE1401), 오후 18시 45분(KE1407)이다.

대한항공이 김해공항~인천공항 간 환승전용기로 투입할 예정인 보이737-8 비행기.
대한항공이 김해공항~인천공항 간 환승전용기로 투입할 예정인 보이737-8 비행기.

환승전용 내항기는 비수도권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서 국제선으로 환승하는 승객만 탑승 가능한 비수도권~인천공항 간 직항 항공편이다.

환승전용 내항기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을 거쳐 김해국제공항으로 가는 승객은 인천공항 도착 후 안내에 따라 환승전용 내항기에 탑승하면 된다. 입국심사·세관검사·검역 등은 김해공항에 도착해 수속을 받는다.

위탁수하물 또한 최종 목적지인 김해공항에서 수취할 수 있다. 반대로 김해공항에서 인천공항을 거쳐 출국할 때는 김해공항에서 출국심사, 수하물 탁송 등 모든 국제선 탑승수속이 가능하다.

김해~인천공항 간 환승전용 내항기 운항으로 인천공항에서 국제선을 탑승해야 하는 부산, 경남지역 출발 승객들의 편의가 한층 더 높아지게 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김해~인천공항 간 내항기의 운항 재개로 비수도권 출발 고객의 편의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고객 여러분이 인천공항 국제선 노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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