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관련 기획전시·업사이클링 체험활동 등 마련

인천투데이=김지문 기자 | 인천시립박물관이 어린이 대상 기후 위기 대응 강연을 개최한다.

시립박물관은 오는 20일과 27일 이틀간 '환경기획 작가전 연계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7~13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강연한다고 4일 밝혔다.

그린피스가 발표한 2030년 해수면 상승 시뮬레이션 결과. (사진제공 그린피스) 
그린피스가 발표한 2030년 해수면 상승 시뮬레이션 결과. (사진제공 그린피스) 

인천시가 발표한 '인천광역시 기후변화 전망보고서'는 현재 추세로 온실가스 배출이 이어질 시, 21세기 후반 인천의 평균 온도는 2020년보다 4도 이상 오를 것으로 추정했다.

그린피스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현재 속도로 온난화와 해수면 상승이 이어질 경우 해발고도가 낮은 인천은 인구 25%(294만명 중 74만명)와 면적 43%(1065㎢ 중 458㎢)가 침수 피해를 입는다. 인천국제공항 일부 또한 물에 잠길 수 있다.

이에 시립박물관은 인천시 어린이들에게 기후위기 경각심을 심어주고자 ‘환경기획 작가전 연계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기후위기 그림책, 애니메이션 등을 이용한 강연을 진행한다.

시립박물관은 기후위기 관련 기획 전시를 상영하고 어린이들과 함께 온난화, 환경문제 해결 방안을 토론하는 형식으로 강연을 이어간다.

또한 단순 재활용을 넘어 폐기물을 가공해 새 가치를 창출해 판매하는 업사이클링(upcycling) 체험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신청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인천시립박물관 통합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저학년반(7~9세) 15명과 고학년반(10~13세) 각 15명씩 참가자를 모집한다.

저학년반 참가자들은 업사이클링 체험에 참가하려면 보호자의 방문이 필요하다.

이희인 시 인천도시역사관장은“이번 강연이 어린이들이 기후변화의 위기와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후위기 대응 어린이 강연 포스터
기후위기 대응 어린이 강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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