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 장애인 기관과 직장운동경기부 활성화 업무협약
골볼, 시각 장애인 스포츠 1980년 패럴림픽 정식종목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iH인천도시공사가 장애인 운동선수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관계 기관과 업무협약을 했다.

iH공사는 30일 인천장애인체육회, 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 활성화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 날 협약식에 iH 기획조정실장,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장애인고용공단 취업지원부장, 인천혜광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으로 iH공사는 장애인 선수를 채용해 급여를 지급하며, 해당 선수가 운동에 전념할 수 있게 지원키로 했다.

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운동선수의 고용안정을 위한 지원을 담당하며, 인천시장애인체육회는 선수 발굴과 기업의 일자리 제공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이들은 이렇듯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를 다양한 방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iH공사는 30일 인천장애인체육회, 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 활성화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iH공사는 30일 인천장애인체육회, 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직장운동경기부 활성화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iH공사는 장애인운동경기 종목으로 골볼을 결정했다. 7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골볼은 시각장애 체육인을 위해 고안된 팀 스포츠다. 제2차 세계대전 참전 군인의 재활을 돕기 위해 1946년에 호주인 한즈(Hanz Lorenzen)와 독일인 세프(Sepp Reindle)가 고안했다.

경기는 3인이 한 팀을 이루어 치른다. 소리 나는 벨이 들어있는 공을 상대편의 골을 향해 던진다. 선수는 자기 팀 영역 끝에서 다른 팀 영역으로 던지거나 굴리면 된다. 각 선수는 자신의 영역에서 방어하거나 공격한다.

경기자는 볼의 위치와 움직임을 공에서 나는 벨 소리로만 파악해야 한다. 경기는 전후반 각각 12분씩 치른다. 시각 비장애인도 안대를 이용해 시각 장애인과 동등하게 경기할 수 있다. 이 경우 안대로 눈을 완전히 가려야 한다.

골볼은 1950년대와 1960년대에 걸쳐 국제 스포츠로 성장했고, 1976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1976년 하계 패럴림픽에서 시범 종목으로 지정됐다. 그 뒤 1980년 네덜란드 아른험에서 열린 패럴림픽에서 공식종목으로 지정됐다.

iH공사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장애인 운동선수들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고, 장애인 체육 진흥을 위해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더 강화 할 것이다”며 "현재 남자핸드볼선수단 운영처럼 중장기적으로는 장애인운동경기부를 창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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