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공공의료포럼 정책제안에 '미수용' 답변
국힘, "답변서 잘못 보내...인천대 공공의대 적극 추진"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선대위가 인천공공의료포럼 등이 제안한 인천대학교 공공의대 설립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가, 적극추진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앞서 인천공공의료포럼과 보건의료노조 인천부천지역본부는 인천시장 후보에게 ‘8대 인천시장 선거 보건의료 정책제안’을 질의했다. 유 후보 선대위는 정책제안 중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제안을 "미수용한다"고 답변했다.

이전에 유 후보가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여러번 발언한 것과 대비되는 답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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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일자 유정복 후보 선거캠프 정책본부장은 19일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정부를 설득해 인천대 공공의대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지난 4일 여성의광장 앞에서 맘센터 신설 등 복지 분야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사진제공 유정복 후보 선거캠프)
유 후보는 지난 4일 여성의광장 앞에서 맘센터 신설 등 복지 분야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사진제공 유정복 후보 선거캠프)

통계청 자료를 보면, 인천은 2020년 기준 인구 1000명 당 의사수가 2.5명으로, 국내 평균 3.0명보다 0.5명 낮다. 특히, 서울(4.4명)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아울러 강화·옹진 등 인천 도서 지역 168개의 의료공백을 해소해야한다는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에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필요성이 대두했다.

유 후보 선거캠프 정책본부장은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을 적극 지원해야한다고 토론회에서도 명확하게 밝혔다”며 “답변서를 잘못 보낸 것이다. 후보는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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