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1년 공공부문 건설공사 지역수주율 발표
시 산하기관 하도급율 66%, 공기업 하도급율 10.7%

인천투데이=박소영 기자│2021년 인천시와 시 산하 기관, 인천 소재 국가공기업이 발주한 건설공사 중 인천 업체 하도급율은 43.7%로 2020년 대비 13.2%포인트 증가했다.

시는 2021년 관내에서 발주한 공공부문 건설공사 ‘지역 업체 건설 수주 실적’을 분석해 7일 발표했다.

인천 전경.
인천 전경.

조사대상은 지난해 ▲시, 군·구, 시 산하 공사·공단에서 발주한 건설공사(원도급 3323건, 하도급 251건)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 등 인천에 소재한 국가공기업 6개가 발주한 건설공사(원도급 202건, 하도급 85건)다.

총 공사금액은 2조4522억원이다. 송도11-1공구 기반시설 건설공사, 제3연륙교 건설공사, 인천검단 택지개발사업 조성공사 등 주요사업이 포함됐다.

2021년 시와 시 산하 기관이 발주한 공사금액은 1조4177억원이다. 2020년(7458억원)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수주금액은 9777억원으로 2020년(5346억원) 대비 82.9%, 4431억원 증가했다.

지역 원도급율은 69%다. 2020년 대비 2.7% 감소했지만, ‘인천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및 하도급업체 보호에 관한 조례’에서 정한 목표율 49%를 초과달성했다.

지역 하도급율은 66%로 2020년 대비 8.7% 증가했다. ▲지역자재 사용률 85.7% ▲지역인력 참여율 87.6% ▲지역장비 사용률 95.9%로 시 목표율인 70%를 웃돌았다.

2021년 인천 소재 공기업에서 발주한 공사금액은 1조345억원, 수주금액은 1678억원이다. 지역 원도급율은 16.2%, 지역 하도급율은 10.7%다. 2020년 대비 각각 19.6%포인트, 9.1%포인트 감소했다.

인천 소재 공기업의 수주분석 결과 ▲지역자재 사용률 41.5% ▲지역인력 참여율 48.8% ▲ 지역장비 사용률 65.3%로 나타났다.

2021년 인천 소재 공기업에서 발주한 공사금액은 1조345억원, 수주금액은 1678억원이다. 지역 원도급율은 16.2%, 지역 하도급율은 10.7%다. 2020년 대비 각각 19.6%포인트, 9.1%포인트 감소했다.

인천 소재 공기업의 수주분석 결과 ▲지역자재 사용률 41.5% ▲지역인력 참여율 48.8% ▲ 지역장비 사용률 65.3%로 나타났다.

시는 국가공기업의 지역 업체 수주율 저조한 원인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인천항만공사에서 발주한 대규모 공사의 원도급율과 하도급율이 저조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조성표 시 교통건설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천지역 건설업체들의 수주율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결과를 토대로 국가공기업의 대형 건설공사에서도 지역 수주율을 높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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