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온·오프라인 서명운동 5월 10일까지 진행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 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제2의료원 구월2지구 유치를 위한 민·관추진위원회(위원장 최태환)를 구성했다.

연수구는 제2의료원 구월2지구 유치와 인천대학교 공공의대 유치를 위한 민·관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주민 서명운동 선포식을 24일 구청에서 개최했다. 민·관추진위는 연수구 주민자치회, 연수평화복지연대,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했다.

구는 남동구, 미추홀구와 함께 오는 5월 10일까지 시민, 자생단체, 상가번영회 등과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QR코드 등으로 온·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천 연수구가 제2의료원 구월2지구 유치와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서명운동을 진행한다.(사진제공 연수구)
인천 연수구가 제2의료원 구월2지구 유치와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서명운동을 진행한다.(사진제공 연수구)

코로나19가 국내외로 확산하면서 공공의료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인천에선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제2의료원과 공공의대 설립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다.

연수구는 지난해 남동구, 미추홀구와 함께 남부권 자치구 3개가 인접한 구월2지구를 제2인천의료원 설립 후보지로 인천시에 추천했다.

특히, 구는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확정 시 제2의료원 인근에 배치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천시가 추진하는 제2의료원은 약 5만㎡(약 1만5000평) 땅에 500병상 규모로 건립해 2026년 개원하는 게 목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제2의료원 유치를 희망하는 기초단체로부터 후보지 신청을 받았다. 연수구는 구월2지구, 중구는 영종국제도시 종합의료시설 용지, 계양구는 방축동과 동양동 개발제한구역을 각각 제안했다.

시는 지난 1월 ‘인천시 제 2의료원 설립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과업기간은 12개월이고 용역 사업비는 2억5000만원이다. 과업이 끝난 뒤 제2의료원 건립 타당성이 입증되면 시는 내년 2월께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제2의료원과 공공의대 유치는 의료서비스 불균형 해소 측면에서 필요하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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