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검증, 유권자정보공개 중심…낙선대상자 선정 발표도


5·31지방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남세종, 오경환)과 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상임대표 신현수)가 지방선거에 공동대응키로 해, 이들 단체의 향후 활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단체는 지난 2000년과 2004년 총선 당시 낙천낙선운동의 성과와 한계를 명확히 공유하고 각 단체의 장점을 살린 활동을 중심으로 벌여나가기로 했다며, 특히 메니페스토를 통한 공약검증과 유권자정보공개운동을 전개하고 지역의 사안별 대책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해 공약반영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지난 달 30일 밝혔다.

또 두 단체는 후보자 초청 토론회, 공약전달식 등을 통해 지방선거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높여 나갈 계획이며, 자질이 부족하고 도덕성이 심각하게 결여된 인사에 대해서는 낙선대상자로 선정,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연대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기초의원까지 정당공천이 이뤄져 중앙정치가 주도하는 정쟁중심의 선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고, 이에 이번 지방선거가 중앙정치에 의해 좌우되는 것을 막아내고 그 무대를 중앙에서 지역으로 옮겨와 지역 의제를 선거의 쟁점으로 부각시키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는데 두 단체가 의견을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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