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7호선 백마장사거리 연장 추진위원회(위원장 조진형·이하 추진위)’는 현재 공사중인 7호선 연장을 산곡동 백마장사거리까지 추가 연장해 줄 것을 요구하는 민원서를 인천시장과 건설교통부 장관뿐 아니라 각 정당 대표에게 제출했다.(관련기사 2005년 11월4일, 11월 24일자)

추진위는 지난 달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지하철 7호선이 부평구청역까지 운행될 경우 부천시민들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부평구민들에게는 전혀 도움이 안 된다”며 추가 연장할 것을 요구했다.

추진위는 먼저 안상수 시장에게는 “시장이 약속한 것처럼, 구 도심권의 소외 없는 발전을 위해서는 백마장사거리까지 지하철7호선을 연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소요예산에 대해서는 “구청에서 백마장사거리까지 거리가 1.6㎞이고 현재 공사 단가가 1㎞ 당 100억 정도 소요되기 때문에  중앙정부와 인천시가 절반씩 부담하게 되면 시 부담은 800억원이고, 이를 5년간 분납하게되면 연간 160억원 정도가 소요돼 시 일반회계 예산 규모로는 큰 액수가 아니”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건교부 장관에게는 “구 도심권의 균형개발, 18만 구민 불편해소, 도심 양극화 해소를 위한 미래가치 차원에서 백마장사거리까지 지하철7호선 연장을 위한 특단의 배려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게도 7호선 추가연장을 호소했다.
이들은 “이 지역은 하루 10만대의 차량이 왕래하는 인천에서 가장 교통정체가 극심한 지역으로, 만성적 정체로 인해 3~4분 소요거리가 30~40분씩 소요되고 있다”며 “만성 교통정체는 산업 생산 활동, 지역발전, 경제활동에 커다란 장애요인이 되고 있어 인천에서 가장 낙후지역으로 전락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사업의 성사 여부는 예산문제가 아니라 관계 당국자의 국민 불편 해소 의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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