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천중고교 교사 경력, 시의회 교육위 의원
“행동하는 젊은 교육감... 기본 충실 인천교육”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서정호(무소속, 연수2) 인천시의원이 오는 6월 1일 열리는 지방선거의 인천시교육감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정호 의원은 25일 오후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에 충실한 인천교육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는 소통을 넘어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행동하는 젊은 교육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정호 인천시의원이 인천시교육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정호 인천시의원이 인천시교육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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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의원은 남인천중고등학교에서 교사를 맡으며 인천 교육계에 몸담은 바 있다. 아울러 제8대 인천시의회 전후반기 모두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활동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학생 생활안전 확립 ▲개인별 특성화 교육 ▲구도심 교육환경과 신도시 과밀학급 개선 ▲학생·학부모·교사·교육행정직 등 교육 4주체 선언 ▲교육지원청 인사권 독립 ▲평생교육 활성화 ▲학교시설 개방 등을 발표했다.

서 의원은 학생들의 생활 안전을 위한 주요 정책으로 “등·하교 안전실무자를 배치하고, 중·고등학교 학군을 현실적으로 재배치해 학생들이 가까운 거리로 통학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학생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급식·급수의 질을 높여야 하며, 끊임없이 발생하는 학교 폭력 근절 방안 대책을 마련하고 매뉴얼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입시 위주의 교육을 지양하고 개인별 특성화 교육을 위해 직업체험관을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빠른 시기에 학생 스스로 다양한 직업을 탐색하고 꿈을 찾을 수 있게 돕겠다는 취지다.

또한, 실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경제·금융 기초교육을 신설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학교시설 최신화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교육지원청으로 인사권을 독립하고, 고과평점 부여방식을 개선해 현행 인사제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평생교육을 위한 시설·복지 등에 지원을 활성화할 것을 약속했다.

서 의원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악화된 교육환경을 최단기간 내에 정상화하고, 인천교육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기존 계파·파벌 등 정치적 이념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꿈이 실현되는 교육으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지난해 4월 인천시교육감 선거애 출마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현행 교육자치법에 의하면, 교육감 후보자가 되려는 자는 후보자 등록 신청일로부터 과거 1년간 당적이 없어야 한다.

또한 서 의원이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려면 선거일 90일 이전인 올해 3월 1일 전까지 시의원을 사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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