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흐르달란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 함께 열려

인천투데이=서효준 기자│인하대학교는 지난 10일 아제르바이잔 바쿠공과대학교와 함께 ‘흐르달란 세종학당’ 개원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흐르달란 세종학당은 지난해 9월 예비 세종학당으로 지정돼 지난 두 학기 동안 교육 이수생 약 370여명을 배출했다.

올해 7월 1일부터 예비 운영을 마치고 정식 세종학당으로 수업을 시작했으며, 현재 학생 58명이 수강 중이다.

인하대와 아제르바이잔 바쿠공과대가 지난 10일 '흐르달란 세종학당' 개원식을 개최했다.(사진제공 인하대)
인하대와 아제르바이잔 바쿠공과대가 지난 10일 '흐르달란 세종학당' 개원식을 개최했다.(사진제공 인하대)

세종학당은 정부가 세계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보급하기 위해 설치한 교육 기관으로 각 나라별로 일정 자격을 갖춘 교육 기관과 연계해 국고 지원 형태로 운영한다.

인하대와 바쿠공과대학은 지난해 9월 세종학당재단의 ‘예비 세종학당 운영기관’에 선정돼 바쿠공과대학 내 예비 세종학당을 운영해왔다.

개원식 다음 날인 11일에는 바쿠공과대학교 본관 대강당에서 ‘제1회 흐르달란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열렸다.

현재 세종학당에서 수강 중인 학생 16명이 대회에 참가해 한국어 말하기 실력을 뽐냈다. 이날 1등은 초급과정을 수강 중인 아이누르 사드고바 학생이 뽑혔다.

김정호 흐르달란 세종학당장은 “언어는 문화교류에서 가장 기초가 되는 수단”이라며 “인하대는 아제르바이잔에서의 한국어 보급과 한국 이미지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하대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2 세종학당, 아제르바이잔 흐르달란 세종학당,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세종학당까지 세종학당 3곳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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