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인천대로 지하화 ②금곡동~대곡동 ③경서동~왕길동
④제2경인~제2수도권순환 ⑤봉오대로~경명대로 터널

인천투데이=서효준 기자│경인고속도로 일반도화 구간(인천대로) 지하화 사업 등 인천시가 추진 중인 도로사업 5건이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인천대로 일부 구간 지하화 사업 등 사업 5건이 국토교통부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개선 사업계획’에 반영됐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개선사업으로 선정된 사업 5건은 ▲인천대로 공단고가교~서인천IC 지하화 사업 ▲금곡동~대곡동간 도로개설 ▲경서동~왕길동간 도로개설 ▲제2경인고속도로(용현동)~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남항부근) ▲봉오대로~드림로 도로개설 등이다.

우선 인천대로 지하도로 건설사업은 서인천나들목(IC)부터 가좌나들목(IC)을 지나 공단고가교까지 4.5km 구간에 왕복 4차로의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인천대로 지하를 관통하는 것으로 교통 혼잡과 원도심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인천시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그동안 시는 약 5972억원에 달하는 높은 사업비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지만, 혼잡도로 지정으로 국비 2955억원을 확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시는 후속 조치로 혼잡도로 사업 5개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수 있게 준비 중이다. 시는 내외부 전문가 그룹 검토와 관련 용역을 거쳐 올해 4분기 중 기재부 예타 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시 도로과 관계자는 “혼잡도로 지정으로 주변 지역 재생과 활성화에 더 큰 동력을 얻게 됐다”며 “도로가 과거처럼 지역 단절 요인이 아닌 연결과 재생의 기능을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 금곡동~대곡동 도로개설 사업은 서구 금곡동과 대곡동을 잇는 도로로 3.22km 구간에 왕복 4차선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1496억원이다.

세 번째 경서동~왕길동 사업은 경인아라뱃길로 끊긴 인천 중심부와 북부지역을 연결하는 도로망이다. 경서3지구에서 끝나는 중봉대로를 북쪽으로 3.5km 연장하고 왕복 4차선 도로가 건설된다. 총 사업비는 약 2120억원이다.

네 번째는 제2경인고속도로와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를 잇는 도로개설 사업이다. 제2경인고속도로 용현동부근과 제2순환고속도로 남항부근이 나들목(IC)으로 연결된다. 시는 당초 정션(JC) 연결을 요구했으나 나들목으로 반영됐다. 사업구간은  0.9km 이며 총 사업비는 529억원이다.

마지막 봉오대로~경명대로 도로개설은 계양구와 서구 경계에 있는 천마산에 터널을 뚫어 계양구 봉오대로와 서구 경명대로를 잇는 사업이다. 2.5km 구간에 왕복 4차선 도로로 개설된다. 사업비는 약 164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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