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청년창업지원센터 1기 입주기업 출신, 성과
행안부, 대형폐기물 배출 공식시스템 선정 국내 확대

인천투데이=서효준 기자│인천 남동구 청년창업센터 1기 입주기업이던 ㈜지금여기가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앱)이 정부 공식 시스템으로 선정됐다.

남동구는 행정안전부가 ㈜지금여기 개발 앱 ‘여기로’를 대형폐기물 공식 배출 시스템으로 선정하고 올해 안에 국내 전역으로 확대‧도입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지금여기는 청년창업지원센터에 1기로 입주해 남동구 창업 지원 과정을 마친 뒤 현재는 연수구 송도동 소재 인천스타트업파크에 자리 잡고 있다.

㈜지금여기가 개발한 앱 ‘여기로’는 모바일을 활용해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부터 수수료 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대형폐기물은 배출자가 폐기물 종류에 맞는 스티커를 구입‧부착한 뒤 수거 업체에 통보하면 업체가 수거하는 방식으로 처리됐다. 대형폐기물은 침대와 장롱, 의자 등 가구류와 자전거, 액자 등 생활용품류이다.

반면, '여기로'는 배출자가 앱으로 사진을 찍는 것만으로 배출 통보를 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스티커를 구매‧부착해 납부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수수료도 앱에서 바로 결제할 수 있다.

현재 인천 중구와 동구를 포함해 국내 40개 자치단체에서 '여기로' 앱을 활용하고 있다.

김진경 ㈜지금여기 대표는 “사업 초기 남동구 청년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해 다양한 지원을 받았다.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큰 도움이 됐다”며 “창업을 꿈꾸는 청년에게 센터는 오아시스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한편, 남동구 청년창업지원센터는 국내 최초로 청년에게 창업 공간을 무상제공하고 부대시설을 24시간 개방하는 창원 지원 센터다. 2019년 4월 개소 후 2년 만에 매출 45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금여기 대형폐기물 배출앱 여기로 화면 갈무리
 ㈜지금여기 대형폐기물 배출앱 여기로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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