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7년 만에 개통, 21일 개통식 개최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ㅣ서울도시철도 7호선 인천 부평구 산곡역과 서구 석남역이 이달 22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착공 7년 만이다.

인천교통공사와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는 서울 7호선 부평구청역에서 석남역까지 4.165㎞를 연장하고 산곡역과 석남역 등 정거장 2개소를 설치하는 연장사업을 마무리하고 이달 22일 개통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전동열차.
서울도시철도 7호선 전동열차.

서울7호선 석남 연장 사업은 청라국제도시 등, 인천 서·북부 지역 주민의 서울 접근성과 교통편의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3829억 원이다.

석남 연장 사업은 2010년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와 2011년 도시철도기본계획 승인, 2012년 기본설계와 2013년 실시설계를 거쳐 2014년 9월에 착공했다.

당초 2018년 개통을 목표로 했으나 사업비 조정과 사업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 지연과 철도안전법 개정에 따른 시운전 기간 증가 등으로 2020년 10월로 2년 연기됐다. 그 뒤 시공사 부도와 시험운행 기간 등으로 개통일이 올해 4~5월로 다시 연기됐다.

우여곡절 끝에 착공 7년 만에 개통이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 서류 검사와 현장 검사, 영업시운전을 거쳐 보완해야할 부분을 다 처리한 상황이라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22일 예정대로 개통한다. 개통식은 21일이다.

한편,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까지 추가 연결하는 7호선 청라 연장사업은 2017년 1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뒤 올해 하반기 착공과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4㎞ 길이를 연결하고 역 7개를 건설하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