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행안위, 금융불평등 해결방안 토론회 개최

인천투데이=서효준 기자│인천시의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손민호)가 ‘인천지역 금융불평등 해결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인천형 지역공공은행을 제안한다’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는 금융분야 지역뉴딜 사업 일환으로 지역공공은행을 제안하고, 지역공공은행의 필요성과 다른 지자체 사례 등을 공유했다.

인천시의회 행안위가 금융불평등 해결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인천시의회 행안위가 금융불평등 해결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손민호(민주당, 계양1) 위원장이 토론회 좌장과 사회를 맡았고, 양준호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가 주제 발표를 했다.

양준호 교수는 지역공공은행이 지역차원의 대안금융이라고 했다. 그는 "대안금융의 목적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존 상업금융기관들이 만든 금융배제 현상을 해결하는 데 있다"며,  지역뉴딜의 개념, 대안금융의 주체와 대상, 대안금융의 사례, 지역공공금융의 원칙을 설명했다.

토론자로 나선 신규철 인천평화복지연대 정책위원장, 송영석 인천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 박현근 민변 민생경제위 금융부동산팀장 등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지역공공은행의 필요성, 사회적 가치의 확산, 지역공공은행의 운영방식, 취약계층 서민금융지원 사업 등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손민호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금융불평등의 문제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오늘 지역공공은행 설립 필요성을 제기한 것은 금융소외자 문제를 해결해 금융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규철 인천평화복지연대 정책위원장은 "시민이 주도하고 지자체가 지원하는 시민은행이 절실하다. 코로나19 시기에 가계부채와 자영업자 부채비율이 폭발 직전"이라며 "금융안전망이 시급하고 이에 대한 인천시의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