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초등학교에 자녀를 입학시키는 예비학부모들을 위한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지난 달 16일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인천지부와 인천경실련은 ‘초등학교 예비학부모 교육 제도화를 위한 정책제안서’를 시교육청에 전달, 제도적인 예비학부모교실 운영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2월 20일자로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신입생 학부모 교육실시’ 공문을 각급 학교로 발송했으며, 일부 학교에서는 신입생 예비소집일이나 입학식, 또는 별도로 학부모 특강을 실시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앞으로 △미실시 학교 2006학년도 학부모 총회, 학부모회 활동, 간담회 시 교육특강 실시 안내 △2007학년도 신입생 예비소집 때 학부모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학부모교육 적극 실시 안내 공문 발송 △특강 시 경실련 및 참교육학부모회 정책제안 안내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예비유치원생과 예비초등학생에 대한 적응 안내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 노현경 지부장은 인천시교육청의 예비학부모 교육 실시계획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고 “향후 학부모 교육 및 초등학생 적응 안내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는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단위 학교의 공감대 형성 및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교원·교육·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 기획단을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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