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음악인, 라이브클럽 관계자 위주 토론회 구성
음악도시인천 전반이 아닌, 라이브클럽 지원 위주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시의회에서 열린 '음악도시 인천'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 음악도시 전반이 아니라 라이브클럽 활성화 주로 논의해 아쉬움이 컸다.

인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인천문화예술체육진흥연구회(대표의원 이용선)는 음악도시 인천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22일 인천시의회에서 개최했다.

토론회는 이용선(민주당, 부평3) 시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정유천 인천밴드연합회 회장, 이장열 애스컴시티뮤직아트페어 대표, 허정선 인천재즈클럽 버텀라인 대표, 성기영 인천재능대학교 교수, 신은호 의장, 김성준·김병기·이병래·박종혁·민경서 시의원이 참여했다.

인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인천문화예술체육진흥연구회는 음악도시 인천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22일 개최했다.

음악도시 인천은 인천시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사업 총 39개에 3544억 원을 들여 음악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사업이다. 생활음악뿐 아니라 음악산업 생태계 조성, 음악자원 활용 등을 추진한다.

그런데 이날 토론회에서는 음악도시 인천 사업 전반이 아닌, 부평과 중구의 라이브클럽 활성화 관련 논의가 주를 이뤘다. 또, 토론회 참여자가 라이브클럽 관계자, 생활음악인으로 편중돼 토론회 구성에 대한 다양성도 부족했다.

이들은 문화도시 인천 사업 활성화를 위해 생활음악을 비롯한 라이브클럽 활성화와 지원을 주장했다.

토론회 자료를 보면, 2019년 기준 인천에 라이브클럽은 7곳이 있고, 현재 시는 7000만 원 예산으로 라이브 클럽 6~7곳에 대한 지원 사업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정유천 인천밴드연합회장은 “인천의 음악인과 라이브클럽 등을 활성화해 시민 모두가 생활 속에서 혜택받을 수 있게 해야한다"며 “부평과 중구에 있는 라이브클럽과 음악카페들을 음악도시의 중요한 기반으로 적극 활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허정선 버텀라인대표는 "원래 라이브클럽 지원사업은 6~7개 공간 협업을 지원했는데 각계전투로 바뀌었다"라며 "인천에 있는 공간들을 연계하는 사업 있었으면 좋겠다. 같이 갈 수 있게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서상호 시 문화예술과장은 “본인이 과장을 맡으면서 라이브클럽을 최초로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며 “예산 증액을 요구하는데 코로나19라는 특수환경 때문에 한계가 있다. 계속 자문을 구하며 5~6월 추경 편성 즈음에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 위원이 다양하지 않은 점에 대해 토론회를 주최한 이용선 시의원은 “코로나19가 있다보니 섭외가 잘되지 않았다”라며 "향후 토론회에 다양한 분들을 섭외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