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1년 5개 신규 선정결과 발표
지구당 4억 지원...직업계고­지역기업·대학 연계

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이 교육부 직업계고-지역 협업 기반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지구로 선정됐다. 항공 수리·정비·개조(MRO) 분야 50명, 바이오 분야 50명을 배출할 예정이다.

교육부(유은혜 장관)는 2021년도 직업교육 혁신지구 신규 지정 5곳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신규 지정 지구는 부산시, 인천시, 대구시, 경남 사천시·진주시·고성군(연합), 충남 천안시다. 지구당 사업비는 4억 원이다.

인천산학융합원이 아시아나항공정비본부와 협력해 기종한정 정비기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인천산학융합원이 아시아나항공정비본부와 협력해 기종한정 정비기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직업교육 혁신지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협력해 지역산업 발전을 선도할 고졸 인재를 양성하는 제도다. 지역 직업계고와 지역기업·대학이 참여해 혁신지구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직업교육 지원체계이다.

2021년도 사업 공모에서는 총 12개 지구가 혁신지구 지정을 신청했다. 평가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서면·온라인 면접으로 시행해 5개 지구를 선정했다.

교육부는 혁신지구 교육과정의 구체성과 실현가능성, 지역 직업교육 기여 가능성 등을 평가했다. 또한 지역 전략산업의 적절성, 교육청-지자체 협력체계 구성 계획, 예산·인력 확보, 조례제정 가능성 등도 심사했다.

인천은 혁신지구 교육과정으로 매년 항공 MRO 분야 50명, 바이오분야 50명’을 배출할 예정이다. 지역 대학에서 조기취업형 학과 등을 운영하며, 지역기업 중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등 유수기업이 참여한다.

부산시는 전략산업 분야로 지능형 제조, 글로벌 관광, 금융경영정보, 생활의료가 선정됐다. 대구시는 지능형 공장, 경남 사천·진주·고성시는 항공산업, 충남 천안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스마트기계, 자동차 부품이다.

선정된 지구는 효과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평가위원회 의견을 반영해 사업계획서를 보완해야 한다.

사업단은 2021년 3월부터 2023년 2월까지 2년간 사업을 실시한다. 1년 차 사업 평가 결과에 따라 2년 차 예산은 차등 지원한다. 우수 사업단은 3년 차 사업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직업계고 학생들은 졸업 후에 지역기업에 취업해 지역발전을 선도할 인력”이라며 “직업계고-지역기업-지역대학이 협력해 운영할 혁신지구 교육과정이 장차 지역 산업 인재를 양성하는 산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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