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5일간 수업 진행
인천여고 내 선별진료소 설치 운영

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인천여고에 재직 중인 교사 A씨(인천 1229번)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수능시험을 앞둔 3학년 학생과의 밀접접촉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오전 인천시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일부터 기침‧인후통 등 증상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부평구 소재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아직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A씨는 2학년 담임교사로 지난 16일 월요일부터 증상이 시작된 20일까지 2학년 학생들과 하루 세 차례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방역 당국은 A씨가 수업을 진행한 2학년과 동아리 학생 등과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한 동료 교사들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했다. 학교 측에선 수능시험을 앞둔 3학년 학생들과 직접 접촉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교직원 식당이 분리돼있어 학생들과 분리된 상태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시 교육청 관계자는 “연수구보건소와 협의해 인천여고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전수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며 “2학년에 대해선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1학년까지 검사범위를 넓힐 것에 대해선 보건소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이미지.(출처 아이클릭아트)
코로나19 바이러스 이미지.(출처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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