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확진 판정받은 송도 GCF 40대 필리핀 직원, 자국서 숨져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지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세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인 40대 필리핀 국적 남성이 치료를 받은 뒤 자국으로 돌아갔다가 지난 5일 사망했다.

연수구에 거주하는 A(49, 남)씨는 필리핀 국적자로, 송도국제도시 소재 녹색기후기금(GCF)의 직원이다. 지난 3월 8일부터 15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국제회의에 참석한 뒤 입국했으며 20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확진 판정 후 국가지정 음압병실로 옮겨져 4개월 간 입원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이후 몸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일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이어 갔고 이달 초 병원에서 퇴원하고 필리핀으로 돌아갔다.

A씨는 자국으로 돌아간 뒤 사망했으나, 최초 인천에서 코로나19로 입원했기 때문에 통계상 인천 사망자로 집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 코로나19 사망자는 3명이 됐다. 앞선 지난 6월에는 서울시 관악구 방문판매업체를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남동구 소재 80대 남성이 사망했고, 지난 7월에는 요양원에서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 판정을 받은 90대 여성이 사망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이미지.(출처 아이클릭아트)
코로나19 바이러스 이미지.(출처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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