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야간 시야 확보로 교통사고 예방
8월 중 교통사고 위험 높은 6곳에 설치

[인천투데이 이서인 기자] 인천 연수경찰서(서장 남경순)는 인천 최초로 보행자 안전을 위한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활주로형 횡단보도는 횡단보도 양 옆으로 LED 도로표지병을 일정 간격으로 매립한 시설이다. 운전자가 시야확보하기 어려운 야간에 건널목인 것을 시각적으로 인지시켜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설치예정지는 보행자와 차량 교통량이 많아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동춘동 먼우금로 사거리, 옥련시장 주변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등 6곳이다. 이 지역은 연수구·교통안전공사와 논의해 선정한 곳이다.

이 횡단보도는 실제로 서울 서초구에서 시범설치돼 교통사고 재발율 감소 효과가 입증됐다. 이후 서울 금천구, 부산 남구 등으로 설치가 확대되고 있다.

남경순 연수경찰서장은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시범 설치 후 교통사고 감소 효과 등을 분석하고, 관계기관 협조를 받아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에 설치된 활주로형 횡단보도.(사진제공ㆍ서초구청)
서울 서초구에 설치된 활주로형 횡단보도.(사진제공ㆍ서초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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