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한인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헤르니모’ 전후석 감독
함박마을공동체, 너머인천고려인문화원, 인천자바르떼 공동주최

[인천투데이 이보렴 기자] 인천에서 고려인이 제일 많이 모여사는 연수구 함박마을에서 주민들과 고려인들이 한민족 이주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보냈다.

영화 '헤르니모' 전후석 감독 (사진제공 너머인천고려인문화원)
영화 '헤르니모' 전후석 감독 (사진제공 너머인천고려인문화원)

함박마을공동체, 너머인천고려인문화원, 인천자바르뗴가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29일 연수구청 별관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한민족 그리고 고려인 디아스포라를 생각하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영화 ‘헤르니모’의 전후석 감독이 참석해 함께 영화를 보고 한민족 이주역사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안미숙 연수구마을만들기지원센터장, 이용한 함박마을공동체 회장, 김영숙 사단법인 너머 상임이사, 이찬영 사회적협동조합 자바르떼 이사장, 이경옥 인천자바르떼 대표, 노송달 대한고려인협회장, 이드미트리 대한고려인협회 인천지부장을 비롯해 마을 주민 등 30여 명 이상이 참석했다.

영화 ‘헤르니모’는 쿠바 혁명의 주역이자 쿠바 한인들의 정신적 지주인 헤르니모 임과 그의 아버지 임천택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임천택 씨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독립 자금을 보낸 독립운동가이기도 하다.

전후석 감독은 “디아스포라의 본질은 선조의 땅에서 살 수 없는 ‘고통’과 이를 극복하려는 ‘혁신’이라는 유대교 랍비의 말이 인상깊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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