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노동자 취·창업 교육 장소로 센터 활용

[인천투데이 이서인 기자] 인천자활 도시농업센터(이하 센터)가 남동구 만수7단지 LH 영구임대아파트 상가에 설치한 버섯농장에서 첫 버섯을 수확했다.

인천시는 센터가 지역사회 공헌사업으로 첫 수확한 표고버섯 120만 원 어치를 만수7단지 무료급식소 이용자와 지역주민에게 나눔하는 행사를 15일 열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LH 인천본부의 후원을 받아 이뤄졌다.

센터는 만수7단지 LH 영구임대아파트 내 설치된 자활노동 버섯재배농장이다. 센터는 시가 5월 9일 LH 인천본부와 업무협약하고, 총 649.12㎡의 장기공실 상가를 무상 임차해 설치했다.

부평지역자활센터가 센터의 실무운영기관으로, 버섯농장에 자활노동자 6명을 배치했다. 센터는 6월 2일 표고버섯 4000개를 입상한지 2주 만에 600kg을 수확했다.

인천자활 도시농업센터 버섯농장 모습.(사진제공ㆍ인천시)
인천자활 도시농업센터 버섯농장 모습.(사진제공ㆍ인천시)

시는 인천자활 도시농업센터에서 향후 매월 버섯 690kg을 생산해 단지 내 주민을 상대로 한 벼룩시장 운영, 어린이집 납품 등으로 월 400만 원 이상의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

아울러 버섯재배와 판매 외에 자활노동자 취·창업 교육과 입주민을 위한 견학·체험 프로그램 장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조명노 시 자활증진과장은 “인천자활 도시농업센터가 모범적인 자활사업 모델로 발전할 수 있게 판로개척 등 지원을 계속 할 것”이라며 “LH와 협력해 쪽방 주민 등 소외계층에게 버섯나눔행사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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