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통해 손쉽게 배우는 DIY

저녁이면 서늘한 기운이 느껴진다. 찜통 같던 더위는 어느새 기가 한풀 꺾이고 이제 새로운 계절 가을에게 자리를 내주려 하고 있다. 물론 해마다 찾아오는 계절이지만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 계절을 맞아보는 건 어떨까?
집 안에 가을을 불러들이기에 가장 좋은 것은 뭐니뭐니해도 집안에 있는 소품들을 가을 분위기로 바꾸는 것. 물론 경기도 안 좋은데 바꿀 때가 되지 않은 커튼이나 쿠션을 새로 산다는 것은 낭비로 여겨질 것이다.
손 작업을 통해 집안 분위기를 바꿔보자. 경제적인 잇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직접 만드는 재미에 가을맞이가 훨씬 즐거워질 것이다.
경험이 없는 이에게 손으로 직접 만드는 것(Do It Yourself=DIY)이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초보자를 위해 나온 DIY서적들이 서점에 아주 많으니까.

 

·천 한 장으로 집 꾸미기 / 시공사
커튼·쿠션·매트·테이블보·소파 천 갈이 등 천으로 할 수 있는 홈 인테리어의 총괄본. 계절별 소재별로 다양하게 구비돼 있어서 소장할 만하다. 완성된 모양의 사진 옆에 사용한 원단의 종류와 치수, 질감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 초보자들이 가장 어려운 천 배치와 선택 요령, 감각을 길러준다.
·아이 옷 리메이크 / 시공사
한복 치마로 예쁘고 깜찍한 드레스 만들기, 머플러로 치마 만들기, 작아진 스커트로 쿠션 만들기 등. 아이 옷을 고쳐서 예쁘고 새롭게 만드는 법이 수록되어 있다.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으로 리메이크 할 수 있는 다양한 힌트를 소개했다. 많은 컬러 사진과 그림을 실어 상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어 부담 없이 시도해 볼 수 있다.

 

·골라 만드는 재미 쏠쏠한 사계절 쿠션 / 시공사
솜씨 좋은 코디네이터 백경라의 쿠션 모음집. 다양한 패턴의 패브릭과 디자인으로 만든 80여 가지의 예쁜 쿠션들을 소개하고 자세한 일러스트 설명으로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다. 특히 책 속 부록 ‘패브릭 딕셔너리’를 활용하면 계절감이 살아있는 개성 만점의 쿠션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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