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25일 출범

사회복지와 보건의료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고 인천지역 사회복지와 보건의료에 대한 인천시 행정과 예산에 대한 감시, 그리고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시민단체가 인천에서 태동해 화제다.
지난해 활동을 시작한 인천사회복지연합(준)는 사회복지뿐 아니라 보건의료 부문까지 확장해 인천지역의 사회복지와 보건의료 행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 그리고 대안까지 내놓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오는 25일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사회보건과 의료보건 분야를 함께 다루는 시민단체는 손으로 꼽힐 정도로 아직 생소하다.
사회복지보건연대 예산정책위원장을 맡게될 박준복씨는 “사회복지는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에 대한 부자와 정부의 ‘시혜의 산물’이 아니라, 시민들의 정당한 가치분배에 대한 요구와 실현의 산물”이라고 사회복지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특히 복지는 돈을 가진 ‘착한 사람’에 의한 시혜가 아니라 권력관계의 변형을 통한 자기 몫에 대한 시민들의 권리인 것”이라며, “사회복지보건연대는 권리로서의 복지운동을 하는 사회복지 전문 시민단체”라고 단체 설립 취지를 밝혔다.

사회복지보건연대는 중앙정부에서 지역으로 이양되고 있는 보건복지 예산의 적정한 배분과 투명한 운영에 대한 감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또 사회복지와 보건의료 최일선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들과 의료 종사자들의 열악한 노동환경개선 사업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들은 이를 위해 ▲인천시립적십자재활전문병원의 올바른 추진을 위한 시민협의회 활동 ▲ 인천의료원 공공성 강화와 확대를 위한 시민대책위 구성 ▲인천사회복지 예산학교 개최 ▲ 지방이양 사업 분권교부세 감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천지역 사회복지와 보건의료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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