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지역 5곳 소방관리 허술 지적

부평지역 내 중·대형 유통업체 가운데 일부가 소방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북부소방서가 지난 달 설연휴를 대비해 부평지역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재래시장 등을 대상으로 특별 소방점검을 실시한 결과 5곳에서 12건의 지적과 1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지적사항을 보면 현대부평몰에 입점한 일부 상가에 자동확산소화용구와 피난구유도등이 비치돼 있지 않았다. 부평자유시장 내 일부 상가 역시 자동확산소화용구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피난구유도등 점등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곳 한 상가 주택은 금속배관으로 설치돼야 할 LPG가스 배관이 고무배관으로 돼 있어 교체가 요구됐다. 
또한 부평동 영림상가 일부에 자동화재탐지설비가 허술했고 소화기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부평역사에 대해서는 3층 보일러실 내 가스누설경보기 및 자동확산소화용구를 이전할 것이 요구됐고, 피난구유도등, 자동화탐지설비 감지기 설치가 요구됐다. 
부평CGV는 아이즈빌 아울렛 4동 중앙비상계단 내부에 적치물이 방치돼 있어 과태료 처분됐다. 

북부소방소 관계자는 “지난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지적사항에 대해 시정·보완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지역에서 실시된 이번 소방점검결과를 취합한 인천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총 2백10곳을 대상으로 특별 소방점검을 실시한 결과, 전체의 23%인 49곳에서 1백15건의 지적사항이 적발됐다. 대형할인점의 경우 23곳 가운데 5곳이 화재예방을 위한 소방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백화점은 18곳 중 3곳이 소방안전과 비상구 확보 등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인천소방방재본부는 이들 지적사항에 대해 행정명령 106건과 기관 통보 7건을 조치했으며, 6건에 대해선 과태료를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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