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 문화행사로 자리매김

우리 구가 지난 20일 산곡동 주안장로교회 본관 무대에서 개최한 ‘2006년도 부평 신년음악회’가 여러 우여곡절 속에서도 수준 높은 음악세계를 펼쳐 보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전 KBS 황현정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신년음악회는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여는 자리로 아름다운 선율과 경쾌하고 밝은 음악으로 주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에 충분했다. 

공연은 서울팝스오케스트라(지휘 하성호)의 ‘축전서곡’을 시작으로 테너 전인근의 ‘목련화’, ‘Delilah’, 소프라노 유미숙의 ‘강 건너 봄이 오듯’, ‘Ouver ton coeur’ 등이 이어졌고,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의 피아노 연주 ‘joyful, joyful, We Adore thee(베토벤 환희 중에서 외 3곡)’로 감동의 무대를 연출했다.
이외에도 뮤지컬 소프라노 김소현의 ‘Think of me(오페라유령 중에서 외 2곡)’와 부평구여성합창단의 ‘눈’, ‘쿰바야’ 등이 관객을 아름다운 화음이 어우러진 음악의 세계로 안내했다.
 
이번 신년음악회 입장 수익금 전액은 어려운 가정의 희귀난치병 환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라 그 의미가 더욱 컸다.
신동국 문화공보과장은 “신년음악회가 주민 참여의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확신을 가졌다”며, “내년에는 더 완숙하고 풍성한 준비로 음악회를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음악회에는 가족 단위의 관람객 8천여 명이 입장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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