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올해 첫 인천노동영화 상영회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저녁 노동영화를 상영해 온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가 김미례 감독의 ‘노가다’(105분)로 올해 첫 상영회를 개최한다. 영화 상영 이후에는 김미례 감독이 직접 상영장을 찾아 관객과 대화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어서, 노동자는 물론이고 영화감독 지망생들에게도 좋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6일 오후 6시 30분 민주노총인천지역본부 지하 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상영회를 통해 인천시민을 만나게 될 ‘노가다’는 ‘노동자가 아니다’(2003)로 18회 스위스 프리보그 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하면서 이름이 알려진 김미례 감독의 ‘건설노동자 완결편’이라 할 수 있다.
한국사회에서 천대받는 건설노동자들의 현실과 가슴 아픈 미래를 이야기하는 다큐멘터리 ‘노가다’는 건설노동자인 아버지를 바라보는 감독의 가슴 시린 시선과 한국 건설노동자의 현실은 물론 일본의 건설노동자들도 한눈에 볼 수 있는 작품이다.

김미례 감독은 ‘나는 날마다 내일을 꿈꾼다’(2001)로 영화감독의 길에 발을 들여 놓았으며, 이후 ‘동행’(2002), ‘노동자가 아니다’(2003)를 통해 노동자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입지를 굳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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