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조합원 찬반투표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로 재협상에 들어갔던 GM대우차, 대우인천차 노사가 잠정합의안을 다시 도출, 노조는 23∼24일 조합원 총회를 통해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노조는 9월 중 차기 노조위원장 선거를 공고해야 하는 등 선거를 앞두고 있어,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일 노조에 따르면 노사는 ▲기본급 평균 6천2백원의 인상 효과가 있는 특별1호봉 승급 ▲유아교육비 분기별 5만원 인상, 15만원 지급 등에 합의했다.
노조는 이번 재협상에서 주5일제 관련 월차 수당 지급, 징계 해고자 처우 문제, 조립부 메인 라인 수당인상 등도 요구했으나 사측이 이것들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앞서 노사는 지난달 22일 ▲임금 12만3천원(기본급 대비 11.01%, 호봉승급분 포함 13만5천352원(12.12%)) 인상 ▲타결일시금 150만원 지급 ▲품질목표 달성격려금 100만원 지급 등을 골자로 한 임단협안에 잠정합의한 바 있다.
당시 노사는 토요 유급제 등 임금삭감 없는 주 5일제 실시에 합의했으며 생리휴가 유급화와 초과근로수당 할증률 50%도 유지키로 했다. 그러나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55.5%가 반대, 잠정합의안 부결로 인해 노사가 다시 협상에 들어간 것이다.
한편 재협상과 관련 부당해고원직복직특별위원회 소속 16명의 징계해고자가 12일부터 홍보관 앞에서 천막을 치고 단식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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