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기적의도서관 제1기 도서관학교 진행

▲ 구는 지난 달 29일부터 12월 20일까지 부평 기적의도서관 자원활동가를 위한 도서관학교를 진행했다. 사진은 지난 16일 부평문화사랑방에서 열린 5강 ‘아동문학의 이해’ 강좌를 진행 중인 아동문학비평가 원종찬씨와 자원활동가 교육생들
내년 3월 초 개관 예정인 부평 기적의도서관을 실질적으로 만들어나갈 자원활동가 교육이 열띤 호응 속에 진행됐다.
지난 달 29일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된 ‘제1기 도서관학교’는 50여명의 자원활동가 지망생들이 신청, 12월 20일 제천 기적의도서관 최진봉 관장의 강연을 끝으로 전 과정을 마쳤다.
2003년 8월 우리 구에 기적의도서관 유치가 확정된 이후 부평 기적의도서관은 올해 3월 부개3동 499-1번지 일대에 기공, 이번 달 7일 준공을 마쳤다. 구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 속에서 건립된 기적의도서관은 앞으로 개관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해 1월 하순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기반시설인 도서관 건물은 완성됐지만 기적의도서관이 지역의 어린이전문도서관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기 위해,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왕성한 활동이 밑받침돼야 한다는 문제의식 속에서 부평 기적의도서관 운영위원회(위원장 박소희)가 준비한 자리다.
박소희 운영위원장은 “부평 기적의도서관이 개관한다는 것은 우리 구에 도서관 하나가 더 생긴다는 것 이상을 의미한다”며 “우리 어린이들이 좋은 책을 쉽고 친숙하게 접하도록 하고 도서관을 통해 지역공동체 안에서 나누는 삶을 배우는 산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려면 무엇보다 주민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첫 번째 도서관학교에 모인 50여분의 자원활동가 지망생들이 기적의도서관에서 기적을 만들 첫 번째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도서관학교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유아들의 그림동화책 사랑하기 어떻게 도울 것인가? △우리가 만들어 가는 어린이도서관 △그림책에 대한 이해 △아동문학의 이해 △제천 기적의도서관 운영사례 및 기적의도서관 자원활동 등 총 6강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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