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단체, 전국 시·군단위 군민투표 진행 중

현재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을 위시한 농민단체들은 각 시·군별로 쌀개방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군민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쌀농사를 짓는 농민뿐 아니라 전체 국민들에게도 쌀수입개방에 대해서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식량자급률은 26.9%. 이나마도 쌀을 제외하면 채 5%도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쌀 관세화 유예마저 허물어진다면 식량주권마저 상실되고 농촌은 붕괴하고 말 것이라고 농민들은 주장한다. 때문에 국가의 식량주권과 직접 연관이 있는 쌀시장 개방에 대해 국민투표로 결정하자는 것.
전농은 시·군별 농민투표를 마치고 9월 10일 각 시·군별로 1만명씩, 전국 1백만이 참여하는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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