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 위한 한국어교실 회원 모집

외국에서 결혼이나 직장 문제로 한국에 와서 정착하는 이주여성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뭐니뭐니해도 언어의 장벽이다. 말이 제대로 통하지 않아 오해를 사는 경우도 종종 있고, 더욱이 아이를 낳아 키우는 엄마의 경우는 자녀 교육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이주여성들은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예 집 밖에 나가는 것을 꺼려하는 것이 현실.
이주여성의 사회정착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해온 여성문화회관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이주여성을 위한 무료 한국어 교실을 진행할 예정이다.
여성문화회관 한국어교실의 가장 큰 특징은 읽기, 쓰기, 발음교정, 문법 등은 물론이고 언어를 통해 한국의 문화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고 이해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는 데 있다. 3년째 여성문화회관에서 이주여성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조경현 강사의 유쾌하고 세심한 강의를 듣다 보면 ‘아’ 다르고 ‘어’ 다른 한국어의 의미를 통해 한국인의 생활습성 등에 대해서도 이해가 쉬워지기 때문이다.
이번 달 30일까지 신청을 접수하며 강의료는 전액 무료다.    문의·511-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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